"도와주세요" 내복 입은 3세 여아, 한파 속 거리서 발견

이휘경 입력 2021. 1. 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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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에서 종일 굶주린 3세 여아가 거리에서 발견돼 경찰이 친모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은 어머니 A씨가 아침에 출근한 뒤 9시간가량 혼자 있었으며 잠시 집 바깥으로 나왔다가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양을 친척집으로 분리 조치한 뒤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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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한파 속에서 종일 굶주린 3세 여아가 거리에서 발견돼 경찰이 친모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의 딸 B양은 전날 오후 5시 40분께 집 근처에서 내복 차림으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B양은 '도와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서울에는 최저기온 영하 18.6, 최고기온 영하 10.7도의 강추위가 몰아쳤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은 어머니 A씨가 아침에 출근한 뒤 9시간가량 혼자 있었으며 잠시 집 바깥으로 나왔다가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양의 집 내부는 청소가 안 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을 친척집으로 분리 조치한 뒤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도 B양이 집 밖에서 울고 있었다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포함해 신고자·목격자 등을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SBS 캡처 화면)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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