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가 스포한 '펜트하우스2'..주단태 약혼·오윤희 자수?

이가영 2021. 1. 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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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쟁과 입시 지옥의 한복판에 놓인 한국 사회를 직설적으로 그려내며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사진 SBS]

김수민 SBS 아나운서가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의 대본 연습을 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앞으로 벌어질 주요 내용이 미리 알려졌다는 이른바 ‘스포’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김 아나운서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펜트하우스’에 특별 출연하게 됐음을 알리며 대본 연습을 하는 내용을 올렸다. 해당 장면은 빨리 감기로 편집됐으나 일부 드라마 팬들이 김 아나운서가 연습한 대사를 느린 배속으로 편집했고, 여기에는 시즌2의 주요 내용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김수민 SBS 아나운서가 올린 유튜브 방송의 한 장면과 이를 느리게 편집한 대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가 읽은 것은 뉴스의 대사로 보인다. 주단태(엄기준) 제이킹홀딩스 회장과 천서진(김소연) 청아재단 이사장이 약혼 소식을 밝혔고, 심수련(이지아)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렸던 오윤희(유진)가 자수하면서 실제 범인이 밝혀진다는 내용이다. 도우미 양미옥(김로사)이 심수련의 살해자로 몰리자 자살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논란이 일자 김 아나운서는 해당 영상을 포함한 유튜브 채널의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역시 비공개 상태다.

펜트하우스는 지난 5일 28.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오는 2월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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