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골든디스크' 아이유, 음원 부문 대상..BTS 완전체 복귀

아이유 '블루밍'으로 음원 부문 대상..1월 중 신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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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유는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 지난해 1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의 타이틀곡 '블루밍'(Blueming)으로 본상에 이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유는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큰 상 받게 돼 영광이다. '블루밍'이란 곡을 1년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해준 리스너분들 감사드린다. '블루밍' 작곡가들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며 "이담엔터테인먼트 식구분들, 정말 고맙다. '러브포엠'에서 아티스트 분들이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문구를 친필로 담아 무대를 꾸며주셨다. 참여해주신 아티스트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있어야 할 자리에 음악이 흐를 수 있도록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 관계자 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신음하는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아이유는 현재 새 정규앨범 준비 중으로 1월 중 신곡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유는 "열심히 준비해 미약하나마 응원을 담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경쾌한 음악 한 곡 정도 1월에 먼저 들려드릴 예정이다. 언제인지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1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상 수상을 위해 라인업에 없었던 방탄소년단이 참석했다. 어깨 수술로 공백기를 가졌던 슈가까지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슈가는 "제가 돌아왔다. 두 달 정도 안보이니까 잊혀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루 빨리 복귀해야겠다 싶어서 활동하고 있다. 잊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RM은 "'다이너마이트'란 노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도 많은 위로를 받은 노래였다. 저희의 위로가 된 만큼 여러분들에게도 위로가 됐다면 더 기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올해도 좋은 음악 만들어 나오겠다"고 밝히며 4년 연속 본상을 수상한 소감을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진행되는 음반 부문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참석한다.

디지털 음원 본상 심사 대상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발매한 음원이다. 전년도 심사 집계 마감 기간에 맞물려 평가에서 배제된 노래들도 포함된다. 정량평가를 통해 선정된 후보 가운데,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회와 음원 유통사 관계자·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PD·평론가·가요 기자 등 50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단이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래는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수상자 명단

▲ 대상=아이유

▲ 디지털 음원 본상=블랙핑크, 화사, 있지, 레드벨벳, 오마이걸, 지코, 마마무, 노을, 아이유, 방탄소년단

▲ 베스트 발라드=이승기

▲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제시

▲ 베스트 그룹=몬스타엑스

▲ 베스트 트로트=임영웅

▲ 트렌드 오브 더 이어=지코

▲ 베스트 R&B·힙합=창모

▲ 골든 초이스=뉴이스트

▲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달의 소녀, 더보이즈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