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작년 美 실적 '만족'..친환경차 전략 시동"

김지희 입력 2021. 1. 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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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실적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최대 10%를 달성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하는 데 그쳤다"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세 등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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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인터뷰서 지난해 美 판매실적·전동화 계획 밝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의 수장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실적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최대 10%를 달성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하는 데 그쳤다”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세 등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의 자동차 산업 수요는 약 15% 감소했다. 일본 주요 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혼다의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11.3%, 16.3% 줄었고, GM도 11.9% 감소했다. 이 기간 현대차의 미국 판매 감소율은 10%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전체 판매량은 7.6% 줄어들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적은 감소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체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현대차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신차 경쟁력을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과 뛰어난 신차 덕에 역대 가장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특히 모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1년 내내 판매 호조를 보였고 12월 판매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매우 어려운 한 해였지만 한국과 미국에서의 생산 차질이 길지 않아 훌륭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고 평했다.

현대차는 올해를 전기차 시장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현대차그룹 전동화 전략의 선봉장에 서는 ‘아이오닉5’도 올해 출시된다.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내년 아이오닉6, 2년 후 아이오닉7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또 대부분의 차량에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8~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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