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자가격리 해제 앞두고 '3명 확진'.. 누적 56명

[신영근 기자]

홍성에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던 3명(홍성 54~56번)이 확진되는 일이 발생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이들은 천안발 집단감염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8일과 9일 자가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홍성지역 천안발 집단감염은 전날 확진된 2명을 포함해 누적 21명이며, 홍성지역 확진자는 총 56명으로 늘었다.

홍성 54번은 47번의 밀접접촉자로 지난 26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홍성 55번은 54번의 배우자로, n차 감염에 이은 가족 간 전파로 8일 오후 확진됐다.

또한, 홍성 56번 역시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홍성 34번 배우자로 9일 13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기사와 관계없음) ⓒ 김대균

 
특히, 천안발 집단감염은 지난달 25일 홍성에서 처음 확진된 홍성 33번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21명 대부분 외국인(태국인)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 역시 외국인이며, 대부분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어 추가 감염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서산서도 추가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밤사이 모두 3명(서산 152번~154번)이 확진됐다.

서산 152번 확진자는 예천동 거주 20대로 지난 2일 몸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으며, 이에 따라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지난 8일 19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예천동(50대)과 동문동(40대)에 거주하는 서산 153번, 동문154번은 지난 5일과 8일 미열·인후통·근육통·전신피로감 등을 느껴,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결과 9일 오전 7시에 확진됐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서산 153번 확진자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산 152번 접촉자이며, 서산 154번은 같은 날 검사를 받은 서산 153번 접촉자로 확인됐다.

특히, 그동안 집단감염으로 서산시와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던 주점·기도원·김장·당진발 관련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산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4명이다.

한편, 서산시는 역학조사 결과 서산 153번 이동 동선과 관련해 "3일(일) 16시~21시, 4일(월) 21시~24시 금강산보석사우나(석남동)와 4일~8일 세무법인 이우(동문동) 방문자는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바란다"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같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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