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집단감염에 MB 탓한 추미애..김근식 "남탓 끝판왕"

고석현 2021. 1. 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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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의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서울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이명박 정부 탓으로 돌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막말 대마왕, 남탓 끝판왕 메달감"이라고 9일 비판했다.

추 장관은 8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의 원인이라면서 "이명박 정부 당시에 이 초고층형 밀접 수용 시설을 지은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추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동부구치소 방역조치에 대해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발언을 반박하며 "MB 때 밀집시설 지은 것과 동부구치소 감염사태가 무슨 상관이냐"며 "성적이 엉망이라고 혼냈더니 신축교실 탓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밀집 수용시설이니까 법무행정의 감독자로서 코로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기민하게 조치했어야 하는 것"이라며 "수용자에게 마스크 지급도 안하고, 무증상자와 격리수용도 안하고, 신속한 전수검사도 미루고, 결국 재소자라는 이유로 방역도 인권도 무시한 것이다. 사실상 방치였고 과실치사"라고 덧붙였다.

[김근식 교수 페이스북 캡처]


그는 또 "도대체 문재인 정권은 잘못을 잘못이라고 인정하지 못하느냐"며 "되지도 않는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만 몰두하다가 교정행정은 개무시한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만두는 끝날까지 추 장관의 독선과 오기와 남탓은 여전하다"며 "이 정도면 누구도 깰수없는 역대급 신기록"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법무부는 9일 전국 교정시설 관련 누적확진자는 총 1223명이고,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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