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단체, 만화영상진흥원 국가기관화에 반발

이종길 2021. 1. 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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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단체들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기관으로 편입하는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김 의원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운영이 방만하게 이뤄지고 인사상 부조리도 만연해 국가가 직접 관리·육성해야 한다고 개정법률안 취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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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편입·대체 기관 설립 동의 못 해"
지난 23일 준공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외관이 대부분 영화 필름을 형상화한 곡선 모양을 띠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만화 단체들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기관으로 편입하는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우리만화연대 등 만화 단체들은 8일 성명서를 내고 개정법률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편입하거나 대체 기관을 설립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등 열세 명이 발의했다. 경기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국가 기관화를 골자로 한다.

만화 단체들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계 각 주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으며 세계 만화산업 교류의 구심점 역할도 해왔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시스템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998년 설립된 부천만화정보센터를 모태로 2009년에 출범한 부천시 산하기관이다. 한국만화박물관 운영,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 수출작품 번역지원 등을 담당한다. 매년 국비 105억원, 도비·시비 9억원 등 114억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김 의원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운영이 방만하게 이뤄지고 인사상 부조리도 만연해 국가가 직접 관리·육성해야 한다고 개정법률안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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