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잠 개발에..野 "文 운전자론? 조수석도 못앉았다"

김은빈 2021. 1. 9. 15: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보고를 통해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했다며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문재인 정권이 국민과 국내 현안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북한에 보인 일방적인 퍼주기와 짝사랑 등 대북정책의 결과물이 바로 이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태껏 조수석에도 앉지 못한 ‘한반도 운전자론’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전략적 오판과 평화쇼에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북한의 의한 해수부 공무원 사살 및 시체 유기 등으로 우리 국민은 상처입고 잔인하게 희생되기까지 했다”고 했다.

또 “북한은 자신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핵보유국 권리 인정, 대북 제재 완화 등의 현실화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하고 ‘남북관계의 활성화 여부는 남한의 태도에 달렸다’며 남북관계에 목숨을 거는 문 정권을 이용하겠다는 속내도 드러냈다”며 “남한은 필요에 의한 손쉬운 도구이며,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인식까지 재확인해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이미 경고 수준을 넘어 실제적 위협”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문 정권이 북한에 의해 부화뇌동(附和雷同) 한다면 국민들은 이 정부의 존재가치에 대해 마지막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문 정권의 대북정책 방향 선회가 우선시돼야 할 것이며 동시에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