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신장'은 왜 같이 아플까?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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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자 중 일부는 신장병을 함께 앓는다.

만성 심장병 환자뿐 아니라, 급성 심장병 환자도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심장병 환자와 신장병 환자는 두 기관이 함께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두 기관을 함께 검진 받는 게 좋다.

심장병 환자가 몸이 붓거나 소변에서 많은 거품이 자주 생기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신장병 환자의 경우 조금만 걸어도 가슴이 쥐어오는 느낌을 받고 숨이 차면 심장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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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기능이 저하될 경우 신장에 정상적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신장 기능이 함께 저하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장병 환자 중 일부는 신장병을 함께 앓는다. 만성 심장병 환자뿐 아니라, 급성 심장병 환자도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신장이 손상된 환자에게서 심장 손상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심장과 신장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심장 이상과 신장 이상이 동반된 경우 ‘심신(心腎)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심장은 우리 몸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수많은 혈관으로 구성된 신장은 심장에서 박출된 혈액의 25%를 공급받는다. 때문에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신장이 정상적으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신장 기능이 함께 저하되는 것이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신장에 흐르는 혈액이 제때 나가지 못하면 ‘울혈’이 생기고 내부 압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심장 질환과 동반된 전신적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신장이 손상되기도 한다.

반대로 신장 질환 또한 심장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된다.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속 노폐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면서 요독증, 고인산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질환이 심장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또 적혈구를 만드는 ‘조혈 호르몬’과 같이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경우에도 심장에 부담을 준다.

심장병 환자와 신장병 환자는 두 기관이 함께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두 기관을 함께 검진 받는 게 좋다. 심장병 환자가 몸이 붓거나 소변에서 많은 거품이 자주 생기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신장병 환자의 경우 조금만 걸어도 가슴이 쥐어오는 느낌을 받고 숨이 차면 심장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두 환자 모두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자극적이고 짠 음식 섭취를 삼가고 채소·과일 위주로 식사하는 등 식단 관리와 체중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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