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이강인 뛰어야 이기는데, 정말 팔 거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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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겨울 이적시장이 개막하면서, 발렌시아 지역 매체들은 이강인의 이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을 이적시킬지, 기회를 더 부여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 오고 있다며 복잡한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경기력만 놓고 볼 때, 현 발렌시아 선수단에도 이강인이 필요하지만 기대보다 출장시간을 못 받고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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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월 겨울 이적시장이 개막하면서, 발렌시아 지역 매체들은 이강인의 이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을 이적시킬지, 기회를 더 부여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 오고 있다며 복잡한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계약기간이 한 시즌 반 남았으며, 재계약 제의를 받았으나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18세 나이에 U20 월드컵 MVP를 차지한 이강인은 세계적인 유망주다.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움직일 가능성이 보이자 관심이 쏠렸다. 이 매체는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1부 리그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력만 놓고 볼 때, 현 발렌시아 선수단에도 이강인이 필요하지만 기대보다 출장시간을 못 받고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 역시 이강인처럼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지만, 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강인에게 공을 더 몰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장시키는 편이 팀에 이득이라는 건 결과가 보여준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9경기에서 단 5승에 그쳤다. 그 중 4승이 이강인이 선발일 때 따낸 승리다. 이강인이 고작 7경기만 선발로 뛰었음을 감안하면 충분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수페르 데포르테'의 시각이다.
이강인은 맨체스터시티 등 다양한 구단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반 시즌 전 간판 유망주 페란 토레스가 재계약을 거부하자 기대보다 낮은 2,500만 유로(약 335억 원)만 받고 이적시켜야 했다. 이강인이 계속 재계약을 거부할 경우, 어쩔 수 없이 1월부터 적극 방출을 추진할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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