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택업황 호조·신사업 기대감에 목표주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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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주택 업황 호조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증권가에선 건설업종 중 GS건설을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과도하게 낮아져 있던 업종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수처리 컨세션 사업을 하는 GS이니마와 단독주택사업을 하는 단우드의 확장을 통한 해외사업 체질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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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최대 4만8000원 제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GS건설이 주택 업황 호조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증권가에선 건설업종 중 GS건설을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2조71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2036억원으로 11.86%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주택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플랜트와 토목 부문의 매출 감소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분기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이익률이 지속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평가손실로 인해 낮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주택 공급 증가를 바탕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분양 공급은 2만6909세대로 전년의 1만6616세대 대비 크게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송도 지체사업(1500세대)을 포함한 3000세대의 분양 공급이 올해 초로 지연됐는데, 이를 감안하면 올해는 최대 3만 세대 이상의 분양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설 수주 성장, 전국 아파트 분양 증가, 대형 건설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강력한 아파트 브랜드를 바탕으로 주택 중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기대 이상의 수주나 분양 공급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나베 사업과 신사업 매출도 기대된다. 베트남 나베 사업 매출은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초 인도 기준으로 실적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비 해외 현장 우려가 현저히 감소했고 베트남 등 신사업 매출이 기대되는 국면이다"며 "신사업 실적 증가 등으로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영업이익으로 92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GS건설은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은 750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됐다.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4만2000원~4만8000원 수준을 제시했는데, 가장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하나금융투자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과도하게 낮아져 있던 업종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수처리 컨세션 사업을 하는 GS이니마와 단독주택사업을 하는 단우드의 확장을 통한 해외사업 체질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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