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경북, 한파 피해 속출..수도계량기 동파·한랭질환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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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닥친 한파로 인해 경북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21개 시·군에서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현재 의성 -19.5℃, 봉화 -19.2℃, 군위 -15.4℃, 상주 -14.0℃, 김천 -12.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 10℃내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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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21개 시·군에서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현재 의성 -19.5℃, 봉화 -19.2℃, 군위 -15.4℃, 상주 -14.0℃, 김천 -12.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 10℃내외를 보이고 있다.
한파경보는 내일(10일)부터 기온이 올라 일부지역에서 주의보로 변경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당분간 강추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건강강리와 동파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지역에서 한파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133건이 발생했으며, 포항에서는 한랭질환자 1명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북에서는 본격적인 동절기로 접어든 지난해 11월 15일부터 한랭질환자는 20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대설·한파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대책에 나섰다.
우선 경북도 재난안전본부는 지난 6일 오후 부터 한파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도 및 시·군 협업기능반 626명(도 113명 , 시군 513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대설주의보 및 한파경보가 내려진 울릉군에는 대설 대응 장비임차료 및 자재구입비 1억원 지원해 대비하고 있다.
특히 한파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 확인(2만3465명)과 마을‧가두방송(343회), SMS(57회, 47만5113명)을 송출하는 등 한파 피해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특보상황 지속 모니터링, 한파대비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는 등 도민들의 한파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북도 최정우 자연재난과장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독거노인, 쪽방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은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1:1로 밀착관리하고 있다”면서“도민들께서도 한파와 대설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 주실 것”을 당부했다.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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