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641명, 닷새 연속 1000명 아래..사망자 19명
정 총리 "상주BTJ센터 방문자 70%. 검사 안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41명 증가해 닷새 연속 1000명 이하 추세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19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41명 늘어 총 누적 환자가 6만7999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596명, 해외 유입은 45명이다. 이틀째 600명대 환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 180명, 경기 195명, 인천 46명으로 수도권에서 421명이 발생했다. 이외 지역은 부산 17명, 대구 12명, 광주 6명, 대전 5명, 울산 8명, 강원 5명, 충북 30명, 충남 26명, 전북 13명, 전남 5명, 경북 20명, 경남 23명, 제주 5명이다. 세종에선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환자는 검역 단계에서 10명, 지역 사회에서 35명 늘었다. 유입 국가는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 러시아 4명, 미얀마 1명, 아랍에미리트 2명, 독일 1명, 미국 29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짐바브웨 1명, 이집트 1명, 잠비아 1명이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19명 늘어 총 누적 사망자는 1100명이다. 이날까지 신규 격리 해제자는 955명으로 총 4만9324명(72.53%)이 격리 해제했고, 현재 1만757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이며,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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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상주BTJ열방센터 방문자, 코로나 검사받으라"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진정돼 가는 모습이지만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현재까지 50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센터를 다녀온 사람이 2800여 명에 이르지만, 아직 70%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며 "아직 검사받지 않은 분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50여 개국 확진 경험자 3700명 중 약 20%가 후유증으로 업무에 복귀하지 못했다"며 "절대 코로나19를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지 말고 항상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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