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의 행운, '코로나 속출' 빌라 상대로 1도움 기록

김정용 기자 2021. 1. 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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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받아 리버풀전에 유소년 멤버를 내보내야 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2020-2021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빌라를 4-1로 대파했다.

빌라는 일부 선수를 빼는 대신 1군 전체를 경기에서 들어내기로 했다.

리버풀은 빌라 2군을 상대로도 전반에는 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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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왼쪽), 미나미노 다쿠미(이상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애스턴빌라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받아 리버풀전에 유소년 멤버를 내보내야 했다. 미나미노 다쿠미는 한 수 아래 상대를 맞아 준수한 경기를 했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2020-2021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빌라를 4-1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동시에 경기한 울버햄턴원더러스와 나란히 가장 먼저 4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 리버풀보다 두 경기 덜 치르고 7점차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발휘하는 팀인데다 EPL 1라운드 당시 리버풀을 무려 7-2로 대파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복수'는 너무 쉬웠다. 경기를 앞두고 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팀에서 총 14명이나 확진자가 나왔고, 그 중 1군 선수가 10명이나 됐다.


빌라는 일부 선수를 빼는 대신 1군 전체를 경기에서 들어내기로 했다. 대신 유소년 선수만으로 구성된 라인업이 리버풀전에 나섰다. 딘 스미스 감독까지 불참하고, 마크 델라니 U23 감독이 지휘했다. 사실상 포기 선언 수준이었다.


리버풀도 부분적으로 2진급 선수들을 섞긴 했지만 1.5군 정도였다. 미나미노는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스리톱을 이뤘다. 후반 15분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넣은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16분 제르당 샤치리와 교체됐다.


미나미노는 각종 컵대회에서 유독 활약 중이다. 이날 도움을 통해 시즌 4골 2도움을 달성했는데, 그 중 EPL에서 기록한 건 1골이 전부였다. 커뮤니티실드 1골, 카라바오컵 2골 1도움, FA컵 1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빌라 2군을 상대로도 전반에는 1-1에 그쳤다. 후반 들어 티아고 알칸타라, 샤치리 등을 거푸 투입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미나미노가 빠지자, 이후 샤치리가 2도움을 추가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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