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공포, 한국發 입국금지 55개국..입국문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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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나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다수의 국가들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167개국으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에 나선 국가는 55개국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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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나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다수의 국가들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더해지면서 각국의 강화된 입국제한 조치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167개국으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에 나선 국가는 55개국으로 집계됐다. 가장 강한 조치에 속하는 입국금지 조치국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웃돌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입국금지 조치 국가에는 뉴질랜드, 대만, 몽골, 말레이시아, 마카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캐나다, 홍콩,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설 격리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10개국을 유지했다. 캄보디아를 포함해 태국, 미국, 튀니지, 모리셔스, 부룬디, 베냉 등이 시설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가장 완화된 조치인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등 조치국은 102개국으로 집계됐다. 최근 검역 조치를 강화한 일본을 비롯해 인도, 네팔, 파키스탄, 멕시코, 브라질,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쿠바, 그리스, 덴마크, 러시아, 스웨덴,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 터키, 폴란드, 레바논, 이란, 이집트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때 25~26개국까지 늘었던 입국 관련 조치 해제국가는 20개국으로 크게 줄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고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영향을 미쳤다. 네널란드,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포르투갈, 프랑스 등은 여전히 조치 해제국에 올랐다.
한국도 항공편 운항 중단 기간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영국발 직항 항공편 운항 중단 기간을 21일가지 2주 더 연장키로 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하는 발열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추고 입국 후 3일 이내와 격리해제 전 등 두 차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8일부터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다. 항만은 15일부터 시행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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