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은 삼성전자.. 지난해 36조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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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인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전자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9만원을 돌파했고 LG전자는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1분기 6조4500억원, 2분기 8조1500억원, 3분기 12조35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날 연간 매출 63조2638억원, 영업익 3조1918억원의 2020년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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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하루 만에 3150 돌파
악재인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전자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9만원을 돌파했고 LG전자는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간 매출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9500억원의 2020년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호실적을 반영하듯 이날 오후 2시35분 삼성전자 주가는 9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는 3000포인트를 달성한 지 하루 만에 3150선을 돌파해 3152.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전 세계 곳곳에서 봉쇄령이 이어져 전자업계 전반의 부진한 실적이 예상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1분기 6조4500억원, 2분기 8조1500억원, 3분기 12조35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이는 언택트 특수로 PC 중심의 서버와 메모리 수요가 증가한 것의 영향이다. 금융업계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의 4분기 영업익이 최소 3조8000억원, 최대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해에도 반도체 중심의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불황이 끝나고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들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여기에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기술 발전으로 시스템 반도체의 위탁생산(파운드리) 실적 또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전자도 ‘집콕’ 트렌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놨다. LG전자는 이날 연간 매출 63조2638억원, 영업익 3조1918억원의 2020년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연간 영업익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 매출액은 18조7826억원, 영업익은 6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5.6% 증가했다.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로 냉장고, 세탁기, 의류 건조기 등 생활가전(H&A)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H&A 사업부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내며 2조원 이상의 연간 영업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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