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낸 게 아깝다" 조두순 복지급여 지급 반대 청원 등장

홍수민 2021. 1. 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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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연합뉴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5)에게 기초생활수급 지원금을 주지 말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에게 기초생활수급 지원금을 주지 말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11시 4297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해당 청원에서 "파렴치한 사람에게 월 120만원씩 국세를 투입해야 한다니, 허무하고 세금 낸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조두순은 악해를 저질렀다. 그로 인해 피해자는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 조두순이 기초생활수급자라니. 조두순은 낸 게 없으니 받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두순은 출소 닷새 만인 지난달 17일 배우자와 함께 거주지 담당 구청에 저소득층에 지급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를 신청했다.

배우자와 함께 사는 조두순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되면 2인 가족 기준 생계급여 92만6000원과 주거급여 26만8000원 등 119만4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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