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면 시즌2"..'윤스테이' 윤여정→최우식, 성공적 영업 개시 [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스테이'가 첫 영업을 시작했다.
8일 첫 방송된 tvN '윤스테이' 영업 1일 차에서는 식당이 아닌 한옥 호텔을 운영하게 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서울의 한 한식당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윤여정은 QR 코드를 찍고 입장하는 데 애를 먹었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이서진에게 "넌 뭔데 늦게 와"라며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정유미에게 "너 상받았더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인 윤여정도 언급하며 "식당이름 오스카로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작년 초에 '윤식당'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다. 겨울에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없어질 기미가 안 보이더라. 그래서 식당이 아니라 특이하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하려고 한다. 코로나 시대에 한정된 인원만 예약을 받아야 겠다 생각했는데 이왕이면 한옥 숙박도 같이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며 "게스트하우스를 전남 구례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장은 단독 한옥 3채로, 총 5개의 객실이 있었다. 저녁과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풀코스 게스트하우스. 이서진은 1박에 2명 25만원, 3명 35만원, 4명 45만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그러면서 "커플은 30만원을 받자"고 주장해 웃음을 줬다. 이서진 "또 잘되면 한 시즌 더 해야 한다"고 했고, 윤여정은 "곰국 우리듯이 우려먹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서진은 나PD의 '전무' 호칭에 "언제적 전무야. 이제 부사장이지"라고 승진 소식을 공지했다. 이에 윤여정은 "자꾸 올라가 봤자 그만둘 길밖에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서진이 정리한 직책은 부사장 이서진, 회장 윤여정, 주방장(실장) 정유미, 부주방장(과장) 박서준이었다. 신입 최우식의 직책에는 "뭘 했다고 직원이냐. 신구 선생님도 알바하는 판에"라며 자질구레한 잡일을 부여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최우식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방을 안내하는 최우식의 모습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첫날 숙소를 둘러본 직원들은 본격적인 영업 전에 사전 요리 점검에 나섰다. 첫 메뉴는 박서준의 정성과 손맛이 들어간 밤떡갈비. 윤여정은 손이 많이 가는 떡갈비에 "'대장금'을 찍는구나"라며 놀라워했다. 다음 메뉴는 정유미가 만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궁중떡볶이였다. 열일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서진은 "애들이 잘한다.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생님하고는 저랑은 떠나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전 메뉴 점검 도중 제작진은 "하루 먼저 도착한 손님이 있다. 30분 후에 네 분이 도착한다"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손님들의 방문에 직원들은 멘붕에 빠졌다. 그러나 곧이어 등장한 사람들은 외국인 손님을 가장한 나PD와 제작진들. 윤여정은 "돌았나 봐 진짜. 쟤네 때문에 짜증나 죽겠다. 꼴 보기 싫어", 이서진은 "쟤네야? 이씨. 이거 너무 양아치다"라며 짜증을 냈다.
다음 날 윤스테이를 방문한 손님들은 호주와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미국, 네팔 손님. 최우식은 핸드폰을 두고 픽업에 나섰지만 한눈에 세 명의 우크라이나 손님들(나탈리, 디아나, 리)을 알아봤다. 우크라이나 손님들은 '진' 한옥의 객실 두번째 객실에 배정됐다.
두 번째 손님은 회사 프로젝트로 울산에 발령받아 1년째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미국 4인 가족이었다. 이들은 '선' 한옥에 배정받았다. 세 번째 손님은 한국어와 한국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온 두명의 호주 네덜란드인이었다. 이들은 '진' 한옥의 첫 번째 객실에 머물게 됐다.
각 방에는 구례를 상징하는 동백 산수유 패치의 고무신, 친환경 고체 샴푸, 씹는 고체 치약, 초롱, 연필 세트,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이 놓여 있었다. 외국인 손님들은 어메니티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윤스테이'는 한옥에서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코로나 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요즘이지만 업무상 발령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한국에 입국한지 1년 미만의 외국인들에게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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