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野 백신 도입 주장에 "백신 맞는 건 코로나 마루타"
홍수민 2021. 1. 8. 21:55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민의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요구에 "현재의 코로나 백신은 백신 추정 주사일 뿐"이라며 "코로나 마루타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완벽하게 검증받지 못한 백신 추정 주사를 국민에게 주입하자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논란이 되자 삭제됐다.
장 의원은 "확진자가 하루 수십만명씩 나와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나라의 어쩔 수 없는 판단과 잘 대처해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우리나라는 상황부터 다르다"며 "온 국민이 노력하여 이룩한 K방역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는커녕, 무작정 백신주사부터 놓자는 무모한 발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노력을 고작 실험용으로 폄하하는 불순한 발상부터 반성하고 사과하라"며 "의료목적이라 주장했던 일본 731부대의 망령이 현재의 대한민국에 부활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천재가 벽에 X칠까지…美에 쫓긴 11년, 확 늙은 어산지
- 이방카에 불지른 톱모델 동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 축하해요“
- 정인이 사건 학대 아닌 입양 탓했다···공감 잃어가는 文메시지
- [단독] 정인이 논란에 입 연 아보전 "우리도 만능은 아니다"
- 헬스장 못 가니…한파 뚫고 산스장
- [윤석만의 뉴스뻥]말로만 페미 대통령...성범죄엔 침묵한 文
- "전세계 변이하듯 퍼진다" 美의회 난입한 '큐어넌'의 정체
- “사회 부조리 파헤친 명작” vs “악인도 혀 내두르는 막장”
- 청약 만점인데도 로또 분양 탈락···20년 무주택 아빠의 한숨
- [월간중앙] 커버 스토리 | 超유동성 파티에 울고 웃는 국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