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폭동 사태에..교황청 기관지 "상처 입은 미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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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기관지가 최근 미국 의회 폭동 사태를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우회 비판했다.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7일(현지시간) 발간한 지면에서 '워싱턴: 상처 입은 민주주의'라는 제목으로 1∼3면까지 3개 면에 걸쳐 이번 사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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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7일(현지시간) 발간한 지면에서 ‘워싱턴: 상처 입은 민주주의’라는 제목으로 1∼3면까지 3개 면에 걸쳐 이번 사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일은 무엇보다 정치가 개인의 책임, 특히 분열적 선동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는 권력자의 책임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짚었다.
또 이러한 반란이 지난해 11월 3일 대선 이후 아무런 근거 없이 제기된 부정 투표 음모론과 깊은 관련이 있다면서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민주주의 제도를 수렁에 빠뜨린 트럼프 대통령의 무책임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국가를 양극단으로 갈라놓은 '트럼프주의'가 미국 정치계에 깊은 생채기를 남길 것이며, 공화당도 균형이 무너지며 분열될 운명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민주주의 시스템이 광범위하게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인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도 민주주의는 보호돼야 할 '허약한 자산'이라면서 민주주의를 보호하는 데 있어 첫 단계는 규칙의 준수와 정권교체의 생리적 역동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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