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천 정진경 진실화해위원, 교수 시절 '성추행' 정직 처분

이해준 2021. 1. 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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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중앙포토

국민의힘 추천으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정진경 위원이 성추행으로 대학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던 적이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정 위원(사진)은 지난 2012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정 위원은 이듬해 5월 해임됐다가 이에 불복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해임 처분 취소 청구를 냈다. 이를 통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결국 학교를 떠났다.

국민의힘은 추천서에서 “정 위원은 서울대 법학 박사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2010년까지 대전지법, 수원지법 등에서 부장판사로 역임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적어놨다. 여야가 추천한 8명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 선출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몰랐던 사실이다. 당시 징계 내용과 판결 등을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해준·성지원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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