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말 뿌리 뽑아요!" .. '수학여행'의 우리말은?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2021. 1. 8.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교육청이 일제 잔재 용어 사전인 '학교 내 일본어식 용어 이렇게 바꿔요'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강은주 집필 위원은 "코로나로 힘든 한 해였지만, 학교 내 일제 잔재 용어정리 작업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책을 발간하는데 힘쓴 집필진과 부서에 감사드리며,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일제 잔재 용어 사전 발간, 전 초·중·고 보급
한글날인 9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수학여행'은 '문화체험여행'로, '경례'는 '인사'로 '잔반'은 '버리는 음식'으로 바꿔써 주세요"

경남교육청이 일제 잔재 용어 사전인 '학교 내 일본어식 용어 이렇게 바꿔요'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문화를 청산하고자 진행했다.

195쪽 분량으로 학교생활, 교육행정, 일상생활 등 일본어식 용어 333개를 우리말로 순화했다.

작년 11월 공모를 거쳐 김덕현 교장 외 9명의 집필 팀이 일본식 용어 900여 단어를 선정해 학교 현장에 많이 쓰이는 300여 단어를 정리했다.

국립국어원 자료 포함 25종 문헌 참고, 허철구 창원대 교수와 손다정 국립국어원 표현표기전문감수위원 감수를 거쳤다.

강은주 집필 위원은 "코로나로 힘든 한 해였지만, 학교 내 일제 잔재 용어정리 작업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책을 발간하는데 힘쓴 집필진과 부서에 감사드리며,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