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아버지 "비난 과해..잘못한 건 벌 받아야"

박은주 2021. 1. 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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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다시 구속된 황하나(33)의 아버지가 잘못이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딸을 향한 여론의 비난이 과하다고 호소했다.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에 손댄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황하나가 반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과 비교해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것이다.

황하나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1년 반 만에 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은 더욱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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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마약중독 치료 위해 노력..남양유업과는 교류 없다"
뉴시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다시 구속된 황하나(33)의 아버지가 잘못이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딸을 향한 여론의 비난이 과하다고 호소했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7일 “하나의 마약중독 치료를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며 “처음부터 잘못된 길로 들어선 건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JTBC에 밝혔다.

그는 다만 딸에 대한 비난이 과한 측면이 있다며 “연예인이나 정치인도 아니고. 재벌가 손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저는 (이혼하고) 15년 동안 그쪽(남양유업 일가)과 교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황하나씨와 남양유업은 일절 무관하다”면서 “황씨 관련 기사에 지속적으로 남양유업이 언급돼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홍원식 회장이 조카인 황하나와 20년 넘게 교류하지 않았으며, 황하나는 남양유업의 경영에 관여하거나 사원으로 일한 경력도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에 손댄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하고, 2018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자친구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2018년 9월부터 3월까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었다. 이후 검찰과 황하나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2심 역시 원심을 유지했다.

1심 당시 구속돼 있던 황하나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풀려났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황하나가 반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과 비교해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관련 인터넷 기사에 “유전무죄 무전유죄” “이번 재판 결과는 정말 충격적” 등의 댓글을 달며 항의했었다.

황하나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1년 반 만에 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은 더욱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황하나와 혼인 관계였던 남성과 마약 조직원인 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나 황하나의 이름은 며칠간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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