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똑똑한 안약 사용법 [이인식의 <당신의 눈, 안(眼)녕하십니까?>]

헬스조선 편집팀 2021. 1.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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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 모든 사물이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로 모든 일에는 중용이 필요함을 가르키는 말이다.

눈의 감염이 계속 되는 경우라면 안약 처방과 함께 감염을 일으키는 환경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눈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안약이다.

스테로이드 계열 안약 사용 시에는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용법과 기간을 정하여 투약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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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 모든 사물이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로 모든 일에는 중용이 필요함을 가르키는 말이다. 살을 에는 추위가 기승인 겨울이지만 실내 생활을 계속하면 오히려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건강에도 물론 과유불급이 존재한다. 약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복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그 때는 약(藥)이 아니라 독(毒)이 된다. 특히 안약은 직접 섭취하는 알약, 가루약에 비해 비교적 사용하기 쉽고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다 보니 정해진 횟수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약을 오남용 하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결과를 듣고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 인공눈물

인공눈물은 겨울철 대표 안질환인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를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약이다. 인공눈물은 대부분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작은 용기에 소량씩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다. 24시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며, 눈이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넣어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인공눈물 사용 시 일회용 형태가 아닌 통에 들어있는 형태의 인공눈물은 사용시 주의가 따른다. 해당 제품은 약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보존제 (벤잘코늄)가 들어가 있는데 보존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은 독성이 강한 편으로 각막 세포 성장을 억제하거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하루 6회 이하로 횟수를 제한하여 점안하여야 한다.

▶ 항생제 안약

눈의 간지러움, 따가움 등으로 안과를 가면 흔하게 처방받는 안약이다. 눈이 세균, 먼지, 곰팡이 등에 감염됐을 때 사용하며 수술 전 무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넣기도 한다. 하지만 이 안약의 경우 항생제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지속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할 경우 빠른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눈의 감염이 계속 되는 경우라면 안약 처방과 함께 감염을 일으키는 환경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 스테로이드 계열 안약

눈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안약이다. 이 스테로이드 계열의 안약은 오남용 시 안압을 높여 스테로이드성 녹내장이라는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 남용에 의한 녹내장은 통증이나 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시야 결손이 발생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스테로이드 계열 안약 사용 시에는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용법과 기간을 정하여 투약하도록 한다.

▶ 항히스타민제 안약

항히스타민제 안약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초기 증상에 사용한다. 항히스타민제 안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 시 사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약으로 질병이 씻은 듯이 나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하지만 정해진 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것. 비단 안약 뿐 아니라 먹는 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 몸을 지키려 한 순간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기를 바랄 뿐이다.

/기고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인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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