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라도 넘기길.." 3억 수표 들고 나타난 9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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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에서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3억원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역대급 한파 속에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이 확인한 봉투 속에는 3억원과 함께 기부자의 편지 한통이 들어있었다.
춘천시는 기부금을 강원도모금회에 지정 후원으로 입금했으며 최대한 빨리 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기부자의 온정을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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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에서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3억원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역대급 한파 속에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5일 9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시청에 찾아와 “기부자를 대신 해서 왔다”며 봉투를 내밀었다.
담당 공무원이 확인한 봉투 속에는 3억원과 함께 기부자의 편지 한통이 들어있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코로나19로 막막한 현실에 놓인 이웃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거느리고 있거나 병든 노부모를 모시고 식구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부녀자 가장’을 도와주고 싶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덧붙였다.
이어 ‘꼭 도움이 필요한 100가구를 엄선해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100만원씩 지급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과 함께 ‘기부는 익명으로 처리하여 주십시오’라며 끝을 맺었다.
춘천시는 기부금을 강원도모금회에 지정 후원으로 입금했으며 최대한 빨리 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기부자의 온정을 정하기로 했다.
한현주 복지국장은 “거액의 기부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후원자를 시민으로 한정한 것으로 보아 지역사회 인사나 연고가 있는 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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