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우승 기억 남아.. 팬들의 응원 잊지 못할 것"

문대찬 2021. 1.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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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결심한 프로야구 선수 김주찬이 코치로 두 번째 여정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주찬은 소속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를 통해 "시원섭섭하다. 현역선수로 뛰는 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며 "은퇴라는 것은 시간이 되면 누구나 하는 거라 생각하며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수 김주찬을 원하는 팀은 없었고, 두산으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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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의 김주찬.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은퇴를 결심한 프로야구 선수 김주찬이 코치로 두 번째 여정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주찬은 소속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를 통해 “시원섭섭하다. 현역선수로 뛰는 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며 “은퇴라는 것은 시간이 되면 누구나 하는 거라 생각하며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팬들이 정말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다. 제가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니어서 많이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이번기회에 꼭 말씀드리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주찬은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KIA에서의 첫 우승을 꼽았다. 그는 “첫 우승이어서 그런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고 회고했다. 

김주찬은 이제 두산 베어스에서 코치로 활동한다. 그는 “팀을 알아보던 중 두산에서 감사하게도 새로운 기회를 주셨고, 은퇴하며 바로 코치를 시작하면 선수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 큰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주찬은 “작년까지 현역으로 뛰었으니, 젊은 선수들과 소통은 자신 있다. 현역 때 주루와 경기 상황을 읽는 눈은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았다고 자부한다”며 “내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해주되, 강요하지 않고 함께 답을 찾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형님 같은 코치가 되고 싶다”고 각오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찬은 “막상 이렇게 은퇴를 발표하게 되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다”며“ 야구를 하며 감사했던 분들도 너무 많고 지나보니 감사했던 순간들도 너무 많다. 특히 변함없이 응원해주셨던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셨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삼성에서 데뷔한 김주찬은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를 거치며 한국야구의 대표적인 '호타준족' 타자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778경기에 타율 0.300, 1887안타, 782타점, 1025득점, 388도루다.

지난해 7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이 만료된 김주찬은 KIA에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요청했다. 하지만 선수 김주찬을 원하는 팀은 없었고, 두산으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았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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