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피해자 승소 소식에 주요 외신 일제히 "중대한 판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8일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처음으로 승소하면서 외신들도 이에 "중대한 판결", "획기적 결정"이라며 이목을 집중했다.
또한 NYT는 윤지현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판결은 한국법원이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중대하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외교정책에 골칫거리라는 평가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8일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처음으로 승소하면서 외신들도 이에 "중대한 판결", "획기적 결정"이라며 이목을 집중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판결을 서울발 기사로 상세히 보도하면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판단했다.
NYT는 "아시아 내 미국의 핵심적인 두 동맹간 냉기류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특히 북핵 위협, 중국의 아시아 내 군사력 강화에 대응해 한국과 일본을 가깝게 하려는 미국 정부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NYT는 윤지현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판결은 한국법원이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중대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정부가 일본에 위안부 보상을 명령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 바이든 취임 직전 미 동맹국 사이에서 긴장을 끌어올린 획기적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AFP통신도 "중국 및 북핵에 맞서 공동 전선을 구축하려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한일간 심화된 균열은 외교정책에 있어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 아시아경제
- 배우 주선옥, 연극 연습 도중 쓰러져…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 아시아경제
- "삼촌, 대출서류에 서명하세요"…삼촌 시신 휠체어 태워 은행간 브라질 여성 - 아시아경제
- 매번 남편에 '돈 돈 돈'하던 시어머니…"친정도 똑같이 해야죠" 며느리 반격 - 아시아경제
- [르포]한국인은 모르는 'K뷰티' 맛집?…명동 대신 뜨는 동대문 - 아시아경제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 아시아경제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 아시아경제
- 58살 돌싱녀 "5년 노력에도 재혼 못해…누가 보쌈이라도 해갔으면" - 아시아경제
- 제주 오피스텔 한 동에서 35명 전세사기…17억 돌려받지 못해 - 아시아경제
- "죽일까" "그래"…파주 호텔 사망사건 남성들의 '섬뜩한 대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