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행장 찾는 케뱅..윤호영 카뱅 대표는 연임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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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수장들의 행보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무난하게 연임될 것이란 전망이 높은 가운데 케이뱅크는 이문환 행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리더십 교체라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이 행장은 KT에서 기업통신사업본부장, 전략기획실장, 기업사업부문장을 거쳐 2018년부터 2년간 KT 자회사인 비씨카드 대표이사로 일하다가 케이뱅크 행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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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만 이달 중 신임 행장 선임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수장들의 행보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무난하게 연임될 것이란 전망이 높은 가운데 케이뱅크는 이문환 행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리더십 교체라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전날 일신상의 사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뒤로 약 10개월 만이다. 이 행장은 임기를 1년 가량 남겨둔 상태였다. 케이뱅크는 일단 정운기 부행장의 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케이뱅크는 곧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고 차기 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향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행장 선임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행장은 KT에서 기업통신사업본부장, 전략기획실장, 기업사업부문장을 거쳐 2018년부터 2년간 KT 자회사인 비씨카드 대표이사로 일하다가 케이뱅크 행장에 취임했다.
이 행장은 자금난으로 정상적인 대출 취급을 못하던 케이뱅크가 자본금 확충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대출을 재개하고 영업을 정상화하는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조직을 빠르게 정상화ㆍ안정화하는 과정에서 가중된 심신상의 피로와 고충을 주변에 이따금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고객은 219만명으로 영업을 재개하기 직전인 지난해 6월 말(135만명) 이후 반 년 만에 84만명 가량 증가했다. 영업 재개 뒤 여신잔액은 1조7300억원, 수신잔액은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가 2년여의 준비 끝에 은행권 최초로 내놓은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약 3개월 만에 취급액이 2000억원을 넘기며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연임 전망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 임추위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달 초부터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윤 대표가 연임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2017년 2월에 임기를 시작한 윤 대표는 2019년 초에 한 차례 연임됐다.
공동대표였던 이용우 전 대표가 지난해 초 정치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로는 단독대표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었다. 윤 대표의 임기는 지난 2일 만료됐으나 3월 주주총회까지 임시로 연장됐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수, 여ㆍ수신 등 모든 면에서 몸집을 급격하게 불리며 은행권의 주요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객은 1360만명으로 1년 간 232만명이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1년 사이 5조4330억원이, 수신 잔액은 2조8274억원이 불어났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실적의 급격한 향상과 IPO 이슈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윤 대표가 적임이라는 판단이 이미 폭넓게 형성돼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가치가 10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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