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ICT/SW융합 기술 접목, 스마트 선박 기술 상용화

임소라 2021. 1. 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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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해양산업 ICT융합 중소기업이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접목한 선박 고장예측 진단 기술을 개발하며 기존 산업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미래선박 핵심 기자재 개발에 앞장선다.

㈜티에스피는 올해 ICT/SW 융합기술을 적용한 '선박용 유압 축압기 고장예측 진단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 원천기술에만 의존하던 기술을 자체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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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조선해양 SW융합클러스터사업' 기업성장 견인

국내 조선해양산업 ICT융합 중소기업이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접목한 선박 고장예측 진단 기술을 개발하며 기존 산업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미래선박 핵심 기자재 개발에 앞장선다.

㈜티에스피는 올해 ICT/SW 융합기술을 적용한 ‘선박용 유압 축압기 고장예측 진단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 원천기술에만 의존하던 기술을 자체 개발한다.

유압 축압기는 선박의 엔진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 시켜주고 진동을 줄임으로써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되게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이 부품은 선박 내 극심한 압력 맥동을 받는 환경에서 작동하므로 고장 및 파손 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지닌다.

이 같은 기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박용 유압 축압기 고장예측 진단 시스템’은 맥동 압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부품의 고장 시기를 예측하고 제품 파손을 미연에 방지한다. 고장위험도를 보통, 위험, 심각 3단계로 특정하여 순차적 알람 기능을 탑재했으며,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가능케 했다.

특히, 본 시스템은 내압 475bar의 유압 축합기 성능에 대해 국제선급협회(ABS)의 인증을 받으며 세계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으며, 중량 경량화를 통해 유압 축압기의 최적화와 선반 엔진에 탑재ㆍ판매를 할 수 있는 사업화 조건을 갖추어 산업 관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티에스피 관계자는 “이번 개발이 기존 프랑스 선진업체의 과도한 단가상승, 불규칙한 납기, A/S 대응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선박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에스피는 올해 해당 개발 분야에 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2026년까지 총 24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사이넷코어는 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온라인 예지 보전 시스템’을 개발하며 해상광대역 통신시스템 기반의 지능형 고장진단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 시스템은 작은 어선을 포함한 중소형 선박들의 갑작스러운 기관 고장이나 장비의 오작동으로 일어나는 ‘해상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복잡한 시스템이 아닌 간편한 음성인식으로 협소한 선실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져 다양한 방면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주요 기능은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통한 선박 관리정보 활용 ▲터치스크린 적용으로 사용자의 편의 증대 ▲선박 관리 자동화 시스템 연동 ▲선박진단 시스템 연동(고장진단, 잔여 수명 예측 등)이다.

특히 중소형 선박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들었던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하고 연안의 모든 선박이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어 향후 중소형 선박들의 체계적인 유지보수와 운영, 해상사고 절감과 해양환경보호 및 인명,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넷코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내년 한국급유선선주협회 현장 적용을 시행할 예정이며, 그 규모는 1억 5천만원에 달한다. 또한, 이번 개발을 통해 매출이 79% 상승했다.

앞서 언급한 ㈜티에스피와 ㈜사이넷코어의 개발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조선해양 ICT융합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조선해양ICT창의융합센터 보유 장비 이용 및 SW 품질검증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개발 과정의 부담을 줄여줬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들은 향후 국내 공동연구기관, 기존 수요처 인프라를 최대 활용해 1차 판로를 확보하고 국가별 차별화된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추진으로 국외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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