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인베스트먼트, 코로나 치료제 업체 테라퓨틱스 인수

정윤나 2021. 1.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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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로보, FDA 3상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M&A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있는 미국 신약개발 전문기업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ANA-001(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를 개발 중인 아나 테라퓨틱스를 인수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아나 테라퓨틱스와의 합병을 양사 이사회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뉴로보는 보통주 325만주를 신규 발행해(총 발행 주식수의 19.7%) 아나 테라퓨틱스의 지분 100%와 주식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ANA-001의 임상 진행과 제품 판매 등에 따라 기존 ANA 테라퓨틱스 주주들에게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와 성과 기술료(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아나 테라퓨틱스의 핵심운영진이 뉴로보 경영진에 합류하기로 했다.

아나 테라퓨틱스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ANA-001에 대한 후기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내 경구용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독점권을 예비 출원해뒀다.

나스닥 상장사인 뉴로보는 설립 시점부터 이지바이오 계열사이자 신기술금융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가 4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자했다. 김나연 이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뉴로보 이사회 의장도 겸임 중이다.

뉴로보는 아나 테라퓨틱스와의 합병을 통해 항바이러스 신약개발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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