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본경선 시민여론조사 100%로..女 가산점은 10%만"

이지은 2021. 1. 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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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본경선을 시민여론조사 100%로 치르기로 했다.

여성후보에 대한 가산점의 경우 예비경선 때는 20%, 본경선은 10%를 반영키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 공관위 3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경선에서 당원 투표 20%·시민 여론조사 80%를 반영한 뒤, 본경선은 시민여론조사 100%로 하는 방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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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본경선을 시민여론조사 100%로 치르기로 했다. 여성후보에 대한 가산점의 경우 예비경선 때는 20%, 본경선은 10%를 반영키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 공관위 3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경선에서 당원 투표 20%·시민 여론조사 80%를 반영한 뒤, 본경선은 시민여론조사 100%로 하는 방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20%로 하기로 했던 여성 가산점도 예비경선 때만 20%를 반영하고, 본경선 때는 실제 선거 경쟁력을 감안해 10%만 반영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타 당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고 적절한 선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경선룰은 부산과 서울 보궐선거 후보 선출과정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울의 경우 '단일화' 이슈가 있지만 부산은 단일화 이슈가 없어 본경선에서 100%룰을 적용하는 것은 당원 뜻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당원들 입장에서 다소간에 서운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우리 당원들은 이번 서울, 부산 재보선이 갖고 있는 대의가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선통합 후단일화' 방안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며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깊은 적극적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장이 '범야권 단일후보가 되어서 기호 4번으로 출마하겠다'라는 것이라면 다른 지지자들로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 않을까"라며 "조금 더 폭넓은 숙고와 안 대표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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