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에 벤처 전문가..로드아일랜드 여성 주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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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상무부 장관에 지나 러만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사진)를 내정했다고 미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상무부에 공화당 인사를 지명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최종 결론은 벤처기업 육성을 경험한 금융인 출신 여성 러만도 주지사로 결정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당선인이 노동부 장관에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을 지명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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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장관에는 노조 출신 월시 보스턴 시장 낙점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상무부 장관에 지나 러만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사진)를 내정했다고 미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상무부에 공화당 인사를 지명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최종 결론은 벤처기업 육성을 경험한 금융인 출신 여성 러만도 주지사로 결정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재무부 장관에 내정된 재닛 옐런 전 연방 준비제도(Fed) 의장에 이어 또다시 핵심 경제 요직에 여성을 낙점했다. 두 사람은 통화정책과 교역 정책을 다루며 미 경제의 재건을 주도할 전망이다. 러만도 주지사는 2015년부터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로 일하며 교육 프로그램 도입,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활동 지원으로 민주당 내에서 주목받아왔다. 그는 노조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주 연금 개혁에도 성공했다.
러만도 주지사는 행정 전문가가 아니다. 그는 대형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 출신이다. 벤처투자업체 빌리지벤처스를 거쳐 본인의 투자회사인 포인트 쥬디스 캐피탈을 설립해 운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러만도 주지사의 기용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 견제 역할에 주력했던 상무부의 변신을 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내세우고 있는 ‘바이 아메리카’ 정책을 지원하고 창업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상무부는 트럼프 정부하에서 화웨이, ZTE, SMIC 등 중국 기업을 줄줄이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 중단을 주도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당선인이 노동부 장관에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을 지명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최대 노조 조직인 미국노동총연맹(AFL-CIO)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시 시장은 보스턴의 전기·철강노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노동부 장관에는 진보주의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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