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 사는 사람들은 '기장군' 찍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1. 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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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가운데 주민이 평가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을 것이다.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살기 좋다'고 느끼는 데는 여러 관점과 기준이 있지만, 한 조사에서 부산 기장군이 '으뜸'이라는 결과가 나와 이 도시의 매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조사에서 기장군은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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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살기 좋은 도시' 1위
서울대 커뮤니티웰빙연구센터·지방자치연구원·중앙일보 공동조사
2위는 서초구 .. 이어 경기 과천시·충북 증평군·서울 송파구 순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웰빙 조사 상위 5순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주민이 평가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을 것이다.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살기 좋다’고 느끼는 데는 여러 관점과 기준이 있지만, 한 조사에서 부산 기장군이 ‘으뜸’이라는 결과가 나와 이 도시의 매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기장군은 최근 삶의 질을 뜻하는 ‘웰빙’을 놓고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살기 좋은 지역을 가리는 ‘커뮤니티 웰빙지수(CWI)’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커뮤니티 웰빙지수(CWI) 조사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커뮤니티웰빙연구센터와 지방자치연구원,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전국 229개 지역(기초 226개·세종시·서귀포시·제주시)에 거주하는 성인 1만655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지역사회의 웰빙에 관한 주민평가를 조사해 수치로 나타낸 결과다.

웰빙 커뮤니티 순위는 ▲인간개발, ▲경제, ▲사회, ▲환경, ▲인프라, ▲거버넌스 등 6가지 자본의 수준에 대한 지역 거주민의 평가를 종합해 도출됐다.

이번에 기장군은 전국 229개 도시 중 10점 만점에 7.39점을 받아 커뮤니티 웰빙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뽑혔다.

이어 서울 서초구(7.33점), 경기 과천시(7.33점), 충북 증평군(7.32점), 서울 송파구(7.15점) 등의 순이다.

조사에서 기장군은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장군은 공약이행군민평가단을 운영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추진단을 결성해 ‘인적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높은 점수를 견인했다.

앞서 2019년 행정안전부의 지역 안전지수 평가에서도 군 단위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살기 좋은 지역을 뽑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자치단체장으로서 가장 큰 기쁜 소식이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오 군수는 “17만4545명 기장군민과 900여명의 공직자 모두가 땀과 열정으로 도시를 가꾼 행복한 성적표”라며 “행복한 삶을 느끼고 싶으면 기장군으로 이사 오시라고 전 국민에 당당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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