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학기에도 등록금 논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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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학기에도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에 집중하면서 등록금 논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8일 서울 사립대학교 관계자는 "감염병 추이를 보겠지만 지난 2학기와 마찬가지로 혼합수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 원격수업, 온오프라인 혼합, 실기는 오프라인수업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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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원격수업·온오프라인 혼합·실기는 오프라인"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학기에도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에 집중하면서 등록금 논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8일 서울 사립대학교 관계자는 "감염병 추이를 보겠지만 지난 2학기와 마찬가지로 혼합수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 원격수업, 온오프라인 혼합, 실기는 오프라인수업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직전 2학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분위기다.
지난해는 비대면 수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졌다. 재학생들을 위주로 한 등록금 반환 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돼 국공립 대학 30곳을 비롯해 사립대에서도 대부분 10만~30만원씩을 학생들에게 돌려줬다. 교육부는 자구 노력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대학 중 누적 적립금이 1000억원 미만인 대학을 대상으로 2237억원 상당의 특별 장학금을 학교별로 돌려주기도 했다.
올해는 등록금 인하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겠지만 교수 등 대학 교직원들은 동결 방침을 고수하며 양측 간 파열음이 커질 수도 있다. 개강을 앞두고 올해 1월에 각 대학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21학년도 등록금을 책정한다.
서울대학교는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부와 대학원의 등록금을 13년 만에 1.2%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최종 확정 때까지는 진행 과정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 드릴 것이 없다"면서 "2월에는 등록금 고지서를 전달해야 하므로 결론이 곧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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