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비수도권에서 가장 강한 확산세..30명 신규 확진

김정석 2021. 1. 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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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친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차량 탑승(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들과 민간의료기관 의료진이 한파와 싸우며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경북에서 간호학원·교회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8일 0시 기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광역지자체 중에선 가장 높은 확산세를 보였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해외유입 2명 포함)이다. 지역별로는 구미 9명, 포항 8명, 경주·김천 각 3명, 상주·칠곡 각 2명, 영주·경산·청도 각 1명이다. 다른 광역지자체는 이날 10~20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는 18명(해외유입 1명 포함)이었다.

구미는 신규 확진자 9명 중 3명이 지역 간호학원 관련 사례로 파악됐다. 칠곡에서 추가로 나온 확진자 2명도 구미 간호학원 관련 사례다. 이로써 구미 간호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1명으로 늘었다.

구미시 송정교회와 구운교회에서도 각각 4명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상주 인터콥 BTJ열방센터 방문자 검사에서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연쇄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구룡포 지역에서도 추가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 나온 나머지 3명은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받은 2명과 북아메리카에서 입국한 1명이다.

영주에서는 영주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청도군에서는 요양병원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는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 중 동구 교회 관련 2명, 수성구 교회 관련 1명, 달서구 의료기관 관련 1명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나머지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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