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글로벌 흥행..네이버웹툰은 계획이 다 있구나

부애리 2021. 1.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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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의 영상화 성과는 스위트홈 뿐만이 아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본사로 하고 한국, 일본 등의 법인을 '웹툰엔터테인먼트' 아래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으로 글로벌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OTT 시장에서 가지는 지분도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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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네이버에 따르면 ‘스위트홈’은 8개국에서 넷플릭스 차트 1위에 올랐다.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서구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차트10에 진입하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스위트홈’은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제작했다.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의 영상화 성과는 스위트홈 뿐만이 아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한·미·일 합작으로 애니메이션화해 호평을 받았다.

네이버웹툰은 IP의 영상화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본격화 하면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미국에서 웹툰 IP 사업 전용 플랫폼 ‘웹툰 스튜디오’를 출범했고, 글로벌 스튜디오들과 미국 현지 작품을 영상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본사로 하고 한국, 일본 등의 법인을 ‘웹툰엔터테인먼트’ 아래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으로 글로벌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미국, 유럽과 남미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월간 이용자(MAU)는 이미 1000만을 넘어섰고, 유럽과 남미도 출시 1년 만에 550만을 돌파했다. 벨기에의 세드릭 로베르 웹툰팩토리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네이버웹툰이란 두 가지 요소로 프랑스 젊은층에게 웹툰이 유명해졌다"면서 "코로나19가 터지기 3개월 전 네이버가 프랑스에 진출했는데 넷플릭스의 등장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도 네이버웹툰에게는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OTT 시장에서 가지는 지분도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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