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로빈 후드 자금으론 한계"

방서후 2021. 1. 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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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국 증시로 유입될 자금이 더 이상 개인 투자자로부터 나오기 힘들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명 투자자문사 리얼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스(Real Investment Advice)의 랜스 로버츠(Lance Roberts)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의 규모를 낙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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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앞으로 미국 증시로 유입될 자금이 더 이상 개인 투자자로부터 나오기 힘들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명 투자자문사 리얼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스(Real Investment Advice)의 랜스 로버츠(Lance Roberts)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의 규모를 낙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경고했다.

랜스 로버츠는 "미국 증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여전히 강세장이 더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며 "미국 가계 등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현금을 증시에 투입하지 않고 유보시켜둔 상황이라는 점이 강세장 지속 근거로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중요한 지표로 간주한다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는 유보된 자금은 그렇게 많다고 보기 어렵다"며 "자산 가치와 리스크 선호 성향은 함께 상승했으며, 일반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증시의 랠리에 호응하면서 유보된 자금을 투자에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모두 투자 포지션에 사용했다면, 그 다음에는 투자 포지션을 더 확대하기 위하여 대출을 받게 된다"며 "뮤추얼 펀드 매니저 등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레버리지를 확대하고 있고 현금 보유액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인 만큼, 어느 지표를 보더라도 미국 증시에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의 규모를 낙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유보된 자금이 있다면 개인이나 기관이 아닌 기업들에게서 찾을 수 있을 것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들의 재무상태는 극단적으로 악화됐고, 그 결과 기업 경영진들은 현금 사용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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