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발행 그후]에이트원, 속속 주식으로 전환되는 CB..물량은 부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트원이 발행한 전환사채(CB)들이 주식으로 속속 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주가가 발행가액을 웃돌면서 상환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하반기 주가가 급등한 것이 호재가 됐다.
지난해 5월 762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8월에는 2875원까지 급락했는데 전환가액 한도가 3153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CB 투자자들이 주식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에이트원이 발행한 전환사채(CB)들이 주식으로 속속 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주가가 발행가액을 웃돌면서 상환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하반기 주가가 급등한 것이 호재가 됐다. 다만 당장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물량이 많아 오버행(잠재적 대기 매도물량) 우려도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트원은 총 70억원 규모의 CB 전환 청구에 따라 오는 19일 신주 20만9017주가 상장된다. 4회차 CB가 전환되는 것으로 전환가액은 3349원이다. 전체 발행 주식의 1.3% 규모기도 하다. 신주가 상장할 때까지 주가가 전날 수준(5250원)을 유지한다면 약 57%대의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2019년 1월30일 총 150억원 규모로 발행된 4회차 CB는 표면이자율 0.0%에 만기이자율 1.0%였다. 전환청구기간은 지난해 1월30일부터 2023년 12월30일까지다. 발행 당시 전환가액은 4504원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식 전환보다는 상환에 대한 우려가 컸다. 지난해 5월 762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8월에는 2875원까지 급락했는데 전환가액 한도가 3153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CB 투자자들이 주식 전환에 나서고 있다.
CB 투자자들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됐지만 기존 주주들은 물량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현재 남은 CB는 3회차(62만750주), 4회차(238만8772주), 5회차(138만7487주)다. 이 중 당장 전환이 가능한 CB는 3회차와 4회차로 전체 물량의 18.72%다. 5회차까지 합치면 27.36%에 달한다. 다만 5회차는 오는 10월28일부터 전환청구기간이 시작되는 만큼 기간적으로는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솔트웍스는 국방·의료 IT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IBKS 제4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2016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후 자금조달 등을 통해 여러 업체들의 지분을 취득했다. 2017년 가상훈련용 시뮬레이터 개발업체 한국미디어테크와 같은 해 12월에는 반도체 검사장비와 방산 부품 제조사 케이.에이.티의 지분을 취득했다. 또 지난 2019년에는 스웨덴의 디지털 펜(Digital Pen) 및 디지털 페이퍼(Digital Paper) 제품 공급 업체(Anoto Group AB)와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전문기업 `Knowledge AI Inc.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장후 실적은 부진했다. 연결기준 2017년 매출액 111억원, 2018년 77억원, 2019년 1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년 연속 적자다. 다만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48억원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9.68%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몸 외국인이 자전거 타고 다녀요"…대학캠퍼스서 한때 소동 - 아시아경제
- "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 아시아경제
- "에르메스만 24억 어치 쓸어 담았다"…43초만에 털린 미국 호텔매장 - 아시아경제
- "김호중, 가요계서 영구퇴출해야"…KBS 게시판 불났다 - 아시아경제
- "싸우지 말라니까요"…난투극 제압한 여성승무원들 '신선한 충격' - 아시아경제
- '코난·원피스' 70대 성우, 37세 연하와 불륜…발칵 뒤집힌 日 - 아시아경제
- "모르는 아이 엄마가 이모라 부르는 것 불쾌해"…누리꾼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아내랑 꽃 구분 안된다"던 사랑꾼 남편, 악플러 향해 "싹다 고소할 것" - 아시아경제
- "가난한 아빠, 내게 아이폰 못 사줘" 딸 고함…무릎꿇은 중국 아버지[영상] - 아시아경제
- "충격적인 장면"…대걸레를 감자튀김기에 말리는 호주 맥도날드 알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