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 전국 꽁꽁..서울 -18.5도·강원 향로봉 -29.1도

이현주 2021. 1. 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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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8시 현재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8.5도를 기록했다.

파주 -21.5도, 동두천 -20.0도, 수원 -18.4도를 기록했으며 부여 -20.7도, 충주 -10.3도, 대전 -17.5도, 장수 -24.1도, 군산 -16.7도, 광주 -13.5도, 의성 -21.6도, 대구 -13.6도, 부산 -12.2도로 전날 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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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전 8시 현재 -18.5도
전라서해안·제주도 중심 큰 눈
북극발 한파로 8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북극발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8시 현재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8.5도를 기록했다.

주요 지점별로 살펴보면 대관령이 -24.3도, 춘천 -21.8도까지 떨어졌다. 파주 -21.5도, 동두천 -20.0도, 수원 -18.4도를 기록했으며 부여 -20.7도, 충주 -10.3도, 대전 -17.5도, 장수 -24.1도, 군산 -16.7도, 광주 -13.5도, 의성 -21.6도, 대구 -13.6도, 부산 -12.2도로 전날 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다.

방재기상관측자료(AWS)에 따르면 강원 인제 향로봉은 -29.1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갔다.

낮 동안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영하권 날씨가 이어진다. 이날 최고기온은 전국 -12~-1도로 예상된다. 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진다. 13일과 14일 사이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렸다. 찬 공기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9일까지 충남과 전라권, 제주도에 가끔 눈이 오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는 1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앞으로도 15㎝ 내외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어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등은 30㎝ 이상 적설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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