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2' 람의 승부수 "클럽 교체"..신무기 효과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럽 교체."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의 '승부수'다.
드라이버는 2021년 버전 '에픽 스피드'다.
람은 스페인 바리카 출신으로 2015년과 2016년 최고의 아마추어에게 주는 벤 호건 어워드 2연패로 주목받았고, 2016년 프로에 입성해 2017년 1월 곧바로 파머스오픈을 제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클럽 교체."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의 ‘승부수’다. 지난 5년간 사용했던 테일러메이드 대신 올해부터 캘러웨이다. 캘러웨이가 최근 "람과 골프채는 물론 골프공과 골프백 등 포괄적인 골프용품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당장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ㆍ7518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총상금 670만 달러)에 들고 나왔다.
드라이버는 2021년 버전 ‘에픽 스피드’다. "첨단 기술 제일브레이크(Jailbreak Technology) 업그레이드를 통해 헤드 변형을 최대한 억제해 압도적인 비거리를 창출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프로토타입 우드와 머슬백 디자인의 X포지드 TCB 아이언, 쇼트게임은 죠스 MD5 포지드 웨지가 맡는다. 퍼터는 다양한 오디세이 모델을 조율하고 있다. 크롬 소프트X 골프공이 더해졌다.
일단 새 클럽과 궁합은 좋다. 람이 애리조나주립대 시절 이미 캘러웨이와 오디세이로 11승이나 쓸어 담았다는 게 흥미롭다. "2020시즌 직후 테스트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자신감까지 얻었다"고 자랑했다. 실제 스코츠데일 실버리프코스에서 가진 연습라운드에서 59타 코스레코드를 찍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본격적인 ‘넘버 1’ 경쟁을 앞두고 신무기를 장착한 셈이다.
람은 스페인 바리카 출신으로 2015년과 2016년 최고의 아마추어에게 주는 벤 호건 어워드 2연패로 주목받았고, 2016년 프로에 입성해 2017년 1월 곧바로 파머스오픈을 제패했다. 지난해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이 하이라이트다. 스페인 선수로는 1989년 세베 바예스테로스(1989년) 이후 31년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8월 BMW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무려 20m 우승버디를 터뜨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신무기 효과’는 그러나 아직 미지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클럽 교체와 함께 슬럼프에 빠진 월드스타들이 즐비하다. 패트릭 리드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은 아예 특정 브랜드와 계약하지 않는다. 입맛에 맞는 서로 다른 모델들을 혼합하기 위해서다. 람이 센트리토너먼트에서 어떤 스코어를 기록할 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마나 지쳤으면…눈물이 나요" 김호중 위로 넘쳐나는 팬카페 - 아시아경제
- "유아인, 우울증 심각한수준…사망 충동 호소" 의료용 마약류 처방 의사 증언 - 아시아경제
- "샤넬이랑 똑같은데 3000원" 입소문…다이소, 품절 대란 - 아시아경제
- "아내랑 꽃이 구분 안돼요" 달달한 부부 모습…해외서도 '엄지 척' - 아시아경제
- "에어컨 청소 원래 보이는 곳만 해주나요?"…반쪽짜리 청소 논란 - 아시아경제
-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교사가 학부모에 받은 섬뜩한 편지 - 아시아경제
- '재개발 호재' 김대호 아나운서 판자촌 집, 신축 아파트로 변신하나 - 아시아경제
- 한우 이어 돼지서도 금속바늘이…"제육볶음 먹다가 와드득" - 아시아경제
- '연봉 200억' 현우진 "세금만 120억 내는데...킬러문항 비판하니 세무조사" - 아시아경제
- 뺑소니 내고는 팬들에게 "안전 귀가하세요"…김호중 글에 누리꾼 공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