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코로나 피해업종 소상공인 선결제(20% 할인)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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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앓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선(善)결제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참여업소와 구매자를 모집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선결제상품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폐업위기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에게 가뭄 중 단비처럼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와 피해업종 소상공인의 동참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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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앓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선(善)결제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참여업소와 구매자를 모집하고 있다.
‘선결제상품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광역상품권으로, 10% 할인판매와 사용기한의 단축으로 소비자들의 선결제를 유도, 단기간 내 매출을 증대한다는 취지다.
이에 구는 신속한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협회·단체를 통해 가입을 독려, 전직원 대상 참여업체 리스트를 공유하며 이용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상품권 사용처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이 제한된 업종에 해당돼 ▲노래연습장, PC방, 독서실 등 문화체육시설 ▲식당, 제과점·카페 등 식품위생업 ▲이·미용업, 피부관리실, 네일샵, 목욕탕 등 공중위생 관련 담당부서의 협조를 통해 가맹조건에 해당하는 업체를 추천받아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 결과 1월7일 기준 총 428개 업체가 동참의 뜻을 보이며 모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할 소비자 모집에도 힘쓴다. 구청 및 산하기관 홈페이지에 배너 게시, 홍보 현수막 게첨, 리플릿, 포스터 등 홍보물을 배부, 구민들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상품권의 개인별 구매한도는 1인 당 월 30만 원으로, 최소 결제금액은 10만 원이다. 상품권 구매 시 액면 가액의 10%를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으며, 선결제 참여 업소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면 10% 추가 할인 또는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단, 피해업종 소상공인에 대한 빠른 자금 지원을 위해 올 1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선결제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15개 결제 애플리케이션(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페이코, 핀크, 티머니페이, 슬배생, 101제로페이, 올원뱅크, 투유뱅크, 썸뱅크, IM# 전북은행, 광주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는 앱 지맵(Z-Map) 또는 제로페이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선결제 가능 업소를 검색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선결제상품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폐업위기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에게 가뭄 중 단비처럼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와 피해업종 소상공인의 동참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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