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 갑자기 '딸꾹'.. 멈추는 방법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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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시작된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한 번씩 있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식사를 급하게 했을 때 딸꾹질이 나올 수 있으며, 기침을 하거나 웃다가도 갑자기 딸꾹질을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일수록 딸꾹질을 많이 하기도 한다.

신경자극이 다른 곳으로 분산되면서 딸꾹질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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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을 할 때 나는 ‘딸꾹’ 소리는 숨을 마실 때 열려 있어야 하는 성대가 갑자기 닫히면서 나는 소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자기 시작된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한 번씩 있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식사를 급하게 했을 때 딸꾹질이 나올 수 있으며, 기침을 하거나 웃다가도 갑자기 딸꾹질을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일수록 딸꾹질을 많이 하기도 한다.

딸꾹질은 횡경막·성대·호흡의 불균형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딸꾹’ 하는 소리는 숨을 마실 때 열려 있어야 하는 성대가 갑자기 닫히면서 나는 소리다.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서는 호흡과 횡격막 움직임 간의 균형이 원상태가 되도록 자극을 주면 된다. 숟가락과 같이 입에 넣을 수 있는 날카롭지 않은 물건을 이용해 혀 안쪽을 헛구역질이 날 때까지 자극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신경자극이 다른 곳으로 분산되면서 딸꾹질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혀를 잡아당겨 늘리거나 양치, 냉수로 비인두를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설탕을 한 티스푼가량 혀에 올린 후 2~3분 동안 입천장에 천천히 비벼 녹여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 같은 시도에도 딸꾹질이 계속되거나 자주, 반복적으로 딸꾹질을 한다면 ‘난치성 딸꾹질’을 의심해볼 수 있다. 난치성 딸꾹질은 딸꾹질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병적 딸꾹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경우 횡격막 신경 압박이나 진정제 복용, 비타민B1 정맥주사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멈추지 않고 습관적으로 계속되는 딸꾹질은 중추말초신경성 종양이나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 폐렴, 식도염, 위염 등 각종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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