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안전경영 내실화 추진 사업 박차
한국마사회가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관리 체계 고도화,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경영’ 계획을 선제적으로 세웠다.
정부는 작년 7월 한국판 뉴딜 세부계획을 발표하며 주요 과제로 안전망 강화를 선정했다. 또 지도·순찰·환경개선 등 실무적인 활동으로 산재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및 근무환경 혁신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작년 한 해 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업장 사전 차단 및 방지를 위해 컨트롤 타워 통제 체계 구축을 완비하고 ‘안전관리단’으로 대표되는 안전 분야 총괄 조직의 인력 구성을 보강했다.
서울경마공원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조기 인증, 협력사와의 공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시행해 임직원의 안전보건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이끌어 내고 재해사고 제로(ZERO)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에 2019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여기에 기업의 산업안전보건 체계가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심사·인증하는 KOSHA-MS와 국제 규격인 ISO-45001 인증을 지난해 2년 앞당겨 획득하며 안전 재해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내비쳤다. 올해는 부산경남, 제주 경마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전환 인증심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작업장, 현장 관리 체제와 시설물, 재난 관리 시스템을 구분해 부문별에 맞는 안전 요소들을 챙기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앞서 언급한 작업장 안전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비롯, 무위험 사업장을 위한 ’3-패키지(안전보안관, 안전작업허가제, 안전패트롤 제도)‘운영을 강화한다.
시설물과 재난 안전 분야의 경우, 상시 점검과 훈련으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위험에 대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춘다. 시설물 내진성능평가를 추가적으로 진행해 내진성능평가율 100% 달성을 목표로 보강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진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업장 환경 조성에 힘쓴다.
재난과 관련해서도 ’예방-대비-대응-복구‘의 4단계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태풍·장마 등 계절적인 요소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재난대비 유형별 매뉴얼을 보완해 총괄 조직과 현장에서의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담아 실시간 대응에 적합한 매뉴얼을 개정,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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