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②국내 AI 스타트업 대거 참여..석화·정유기업도 '눈독'

구현화 2021. 1. 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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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로고. /제공=CES 홈페이지 캡처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해 오는 1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국제IT·가전전시회(CES)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339곳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CES에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자사가 투자한 AI·데이터 기반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석유화학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나 GS칼텍스은 물론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네이버·삼성전자가 후원한 AI·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대거 참여 


네이버는 D2SF 스타트업 6팀이 참여한다. D2SF란 네이버가 만든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AI 피부진단 및 케어솔루션인 '아트랩'과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 뷰원을 만들어낸 '뷰런테크놀로지', 자율주행 정밀측위 솔루션 LC-로컬라이저를 개발한 '모빌테크', AI모델 자동 경량화 솔루션 넷츠프레소를 개발한 '노타' 등이다. 

또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모라이', 주얼리·뷰티 가상 착용 솔루션인 '스타일 AR' 등이 참여한다. 

삼성전자에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외에도 스타트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7곳도 나선다.  

AI기반으로 데이터 내 개인식별 정보를 제거하고 저작권 보호해주는 '딥핑소스', 250대 카메라를 이용해 3D 스캐닝을 통해 실감 아바타를 생성하는 '플럭스플래닛' 등이다.

또 '맥파이테크(Magpie Tech)'는 어린이 신체 발달과 성장 관리를 도와주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디자이노블(Designovel)'은 AI 기반 패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류 디자인을 추천·생성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이에도 헬스케어 솔루션 '메디프레소', 실내 지도 제작업체 '다비오', 키보드 테마 서비스 '비트바이트', 인터랙티브 강의 시스템 '클라썸', 펜 제스처를 통해 PDF를 편집하는 '플렉슬', 언어학습 플랫폼 '캐치잇플레이', 자연어처리 기반으로 지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포티투마루' 등이 있다. 

이외에도 자체 참가하는 스타트업들도 많다. AI 연기자 서비스를 개발한 네오사피엔스는 이번 CES에서 인공지능 음성 기술과 이와 연동된 인공지능 아바타 기술을 선보인다. 

AI 의료솔루션 기업인 어디아파(영문명 what ails U)'도 CES에 참여한다. 비대면 AI문진, 질환백과, GPS 기반 병원안내 등 AI 기반 의료정보 서비스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도 참여...SK이노 자회사, CES 혁신상 받기도 


석유화학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정유업체인 GS칼텍스도 이번 CES에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부터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했으며 올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인 FCW가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FCW란 스마트폰 화면보호 필름과 유사한 형태의 투명 폴리이미드에 내구성을 높이는 하드코팅 처리를 한 제품이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GS칼텍스는 이번이 CES 첫 참여다. GS칼텍스는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을 포함한 미래형 주유소 모습을 공개했다. 

이 미래형 주유소는 GS칼텍스가 추진하고자 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의 미래를 담았다. 주유소가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로 탈바꿈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전시를 하지는 않지만 임원 100여명을 포함해 임직원 600명이 키노트 스피치를 듣고 온라인 전시관을 참관하도록 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선도 업체뿐 아니라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전시관까지 해당 임원이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올해 CES에 원격의료와 교통, AI, 5G,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는 뜻이다. 특히 인텔, AMD, 소니 등은 물론 XR 콘텐츠 개발사와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디지털헬스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업체 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은 올해 560곳이 참석하고 한국은 339개사로 2위다. 중국업체는 205곳으로 지난해(1300여곳)에 비해 80% 이상 급감했으며 대표 기업인 화웨이는 불참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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