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의사당 테러, 민주주의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

권남영 2021. 1. 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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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의 하나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에 대한 공격은 민주주의에 대한 트럼프의 끊임 없는 공격의 결과"라면서 "미국 대통령들은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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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 사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의 하나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지명자 소개행사에 앞서 연설에서 “(의회 난입 사태는)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에 난입한 수백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을 시위자라고 부르면 안 된다”면서 “그들은 폭도, 반란자, 국내 테러리스트들”이라고 규탄했다.

미 의사당 경비 경찰차 지붕 위에 올라선 시위대. AP연합뉴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투표한 미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기 위해 폭도를 이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여구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폭력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에 대한 공격은 민주주의에 대한 트럼프의 끊임 없는 공격의 결과”라면서 “미국 대통령들은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인 시위자들이 많았던 난입 사태가 제대로 진압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흑인 시위자들은 다르게 대우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회 공격에 대한 당국의 대응은 인종차별에 반대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 대응과 비교했을 때 평등한 정의를 실행하지 못한 명백한 실패였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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