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나섰다.. "의사당 폭동 주동자들 다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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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폭동 사태와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사건 주동자들에 대한 체포와 기소를 추진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관리들을 인용해 FBI와 다른 연방 법 집행기관들이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던 반란 사태를 이끈 사람들을 체포해 기소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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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폭동 사태와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사건 주동자들에 대한 체포와 기소를 추진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관리들을 인용해 FBI와 다른 연방 법 집행기관들이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던 반란 사태를 이끈 사람들을 체포해 기소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들은 워싱턴DC의 지방·연방법원에 많은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는 더 심각한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한 15건의 연방 소송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FBI의 디지털 감식 전문가들은 밤새 국회의사당 건물과 의사당 단지 일대의 감시카메라 동영상을 뒤졌다. 또 이미지나 얼굴을 이 폭동 사태 장면을 담은 소셜미디어 게시물 속 인물들과 대조하는 소프트웨어도 이용하고 있다.
또 의사당 점거에 가담한 사람 중 일부는 집회에 앞서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자신들의 계획이 무엇인지 밝힌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연방검찰이 이를 기소에 활용할 수 있다고 CNN은 짚었다.
FBI는 또 폭동 가담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제보도 받고 있다. FBI는 홈페이지에서 “워싱턴DC에서 적극적으로 폭력을 선동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찾고 있다”며 이날 의사당 건물과 그 주변 지역에서 폭동과 폭력 장면을 담은 디지털 미디어와 제보를 요청했다.
의회 경찰은 이날 13명을 의사당 불법 진입 의혹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별개로 워싱턴DC 경찰은 폭동 이후 이날 밤 68명을 체포했다. 대부분은 야간 통행금지령 위반자들이지만 무기 소지나 불법 침입 등 혐의로 붙잡힌 사람들도 있다.
제프리 로즌 법무장관 대행 등은 이미 여러 방법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신해온 이 공격에 대해 왜 대비가 안 된 듯이 보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해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워싱턴DC 경찰은 전날 폭동으로 파괴된 시설물을 수리하는 한편 의사당 서편 광장에 더 강화된 울타리를 가설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오는 20일 열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때 이 공간이 쓰일 예정인데 이때도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곳에 몰려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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