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위험하다" 페이스북, 트럼프 최소 2주간 사용 정지

이해준 2021. 1. 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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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 사용을 최소 2주간 정지시켰다. 이로써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때까지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사용 정지는 무기한이 될 수도 있다.

마크 저커버그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기간에 대통령에게 우리의 서비스를 계속 쓰도록 하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본다"며 "우리는 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과한 정지를 무기한 늘린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적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최소 2주간"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사용중지를 알리는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게시글. 인터넷 캡처

전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연방 의회의사당에 난입하자 페이스북·트위터·스냅챗 등 소셜미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다.

미국 현직 대통령의 SNS 계정이 사용 정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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