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 고객 400명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자산가 현황을 분석한 ‘2020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자들의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6.6%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17년 52.2%에서 2018년 53.3%, 2019년 53.7%로 연속 증가했다. 반면 금융자산 비중은 43.6%에서 38.6%로 줄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 10명 중 8명이 현재 거주 중인 주택 외에 다른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금융자산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는 10명 중 6명이 빌딩·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반면 50억 미만 자산가는 4명 중 1명(24.7%)만이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했다. 보고서는 “자산이 많을수록 더 크게 자산을 늘리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