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 폭발..월街 경고한 인플레 진짜 오나

명순영 노승욱 김기진 2021. 1. 7. 23: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는 금리를 낮추고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을 풀었다.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각국이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통해 공급한 돈은 19조5000억달러(약 2경1100조원)로 추산된다.

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풀린 가운데 백신이 공급되며 경제 활동이 머지 않아 재개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한쪽에서는 유동성 증가와 경기 회복이 맞물리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소비가 증가하는데 팬데믹 충격으로 축소된 공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생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투자정보회사 비안코리서치 설립자 짐 비안코는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회복 가능성은 크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코로나19 안정과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물가 수준이 어느 정도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서서히 나오는 현재, 투자자는 어떤 자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전문가들은 금을 비롯한 원자재 관련 상품과 물가연동채 등을 눈여겨보라 제언한다. 원자재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다. 물가연동채는 투자 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뒤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한다.

[명순영 노승욱 김기진 기자]

[* 자세한 내용은 매경이코노미 2092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