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특혜 의혹' 추미애 아들, 정규직 전환 안됐다
신혜연 2021. 1. 7. 23:39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인턴 기간 종료 뒤 정직원으로 전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전북현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추 장관의 아들 서 씨 등 지난해 전북현대축구단 사무국 인턴으로 근무한 3명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되지 않았다.
서 씨는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북현대축구단 사무국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현직 장관 아들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인턴으로 채용된 상황을 두고 '특혜 의혹'이 일기도 했다.
서 씨가 석사 2명과 외국 축구협회 근무 이력을 가진 미국 명문대 출신 등 우수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서 씨는 영국 러프버러대학교를 졸업한 뒤 국내 한 스포츠 마케팅 회사에서 인턴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현대축구단은 스포츠 마케팅 관련 전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로 꼽힌다.
논란 당시 전북 현대 측은 “블라인드 면접으로 (서씨를) 뽑았고, 나중에 보니 엄마가 추 장관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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